외야석에서 보면, 처절한 경쟁도 즐거운 게임일 수 있다!
작가가 몸담은 직장을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스토리를 담은 소설
공 하나를 두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하는 절박한 야구선수. 직장인인 당신은 매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절박한 경기를 벌이는 야구선수와 같다. 상황에 따라 투수도 되고, 포수도 되어야 한다. 수비도 깔끔해야 하고, 매번 타석에 들어가 안타를 치는 타자도 되어야 한다. 이미 그 치열한 경기의 레일 위에 올라선 당신은 페달을 멈출 수 없다. 경기는 반복된다. 한숨 돌리면, 경쟁에서 진다.
매출이 없으면 성장이 없고, 이익이 없으면 조직이 존속할 수 없는 회사라는 이익집단.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숱하게 많은 경기를 치르고, 긴박했던 상황 상황마다 최선을 다하며 경쟁력을 키워온 시간들. 그러나 질문은 남는다. “그렇게 우리가 죽도록 하는 것을 회사가 알아주기나 할까요? 우린 외진 외야석에 오글오글앉아 있는 것만 같아요.”
목표 달성과 팀 구성원들의 만족, 파격적인 조직 혁신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팀원들 각자가 지닌 패기와 타성, 능력과 무능, 도전과 염려 등을 한데 모아 워크숍을 떠난다! 거기서 우리는 매출이라는 지상목표를 향해 밤낮없이 뛰는 주인공들의 적나라한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직장인 자신의 목소리일 것이다.
작가는 몸소 경험에서 우러나온 간절함을 담아 말한다.“반복되는 고통스러운 압박을 툭 던져 옆에 놓고 실물을 보고 싶다. 진정 우리의 삶이 그렇게 처절한지 되물어 보고 싶다. 한번은 적어도 경기를 벗어나 멀리 앉아 그 경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보면, 실상 우리가 얼마나 즐거운 게임을 하고 있는지 깨달을지도 모르겠다.”
1974년 파주에서 태어났다. 1997년 외환위기로 국가가 신음
할 때, 전공이었던 공학을 포기하고 언어를 익혀 1999년 제
조 무역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경력을 쌓았다. 과테
말라 파견의 경험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주)신성통상에
입사했으며 현재 수출본부 1부 3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