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필치로 정곡을 찌르는 성경 말씀과 함께
한 평범한 신앙인이 가슴으로 써낸 진솔한 신앙 에세이
고단한 인생길에 던지는 따스한 혜안의 메시지를 만나다
이 책은 저자가 신앙생활을 하며 느꼈던 점을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하여 쓴 신앙 에세이다. 하나님을 꼭 믿어야 하는 걸까, 교회는 왜 세상으로부터 욕을 얻어먹고 있을까, 우리 인생은 왜 이토록 곤고한 것일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 끊임없이 고민하여 왔다고 말한다.
이 마지막 시대, 많은 교회들이 축복과 성공신화에 목말라할 때 저자는 정반대로 마음의 가난함과 찬란한 슬픔을 말하며 이천년 전 가야바의 뜰 위에 서신 수난의 예수님을 상기시키고 있다. 오늘의 한국 사회를 향하신 예수님의 애통하심을 선지자 아모스의 눈물로 절절히 그려낸 저자는 ‘정직한 가르침이 희귀한 세상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이 책을 믿지 아니하는 지성인들과 젊은이들, 특히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시는 분들과 교회를 다녀도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썼다고 말한다. 평범한 신앙인이 오직 성경 하나에 비추어 믿음을 소묘한 글이기에 오히려 목회자들의 설교조의 글보다 더욱 진솔하게 와 닿고 있다.
끝부분에 함께 실린 생활 수필 몇 편은 노곤한 삶을 잠시 쉬게 해 줄 추억의 편린들. 가벼운 화로정담(火爐情談) 가운데도 삶의 지혜는 묻어 있을 것이니 귀한 인생 길 가는 데 한 번쯤 살펴보면 어떠할까.
호는 우헌雨軒. 청년의 곤고한 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한양대와 서울대에서 공부
했으며 일선청 수사과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
지검 검사 직무대리, 대검 감찰부 감사관, 인천 및 서
울중앙지검 사무국장 등을 거쳐 대검찰청 고위공무
원으로 퇴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행정 및 외무고시 시험위원, 정부 고위공무원단 역량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어린 딸과 함
께 아침 길을』이 있으며, 대통령표창 및 홍조근정훈
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