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장애인 조윤희가 세상에 전하는 50편의 힐링
첫 번째 시 ‘기도 시간에’에는 감사와 희망과 용기와 행복의 감정이 뜨겁게 담겨 있다. 물론 12행으로 된 이 시 어디에도 감사, 희망, 용기, 행복이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지만 오롯이 그리고 힘 있게 시 안에 함축되어 있다. 삶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가 시집 전체를 관통하여 조윤희의 시어로 전달된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라고 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이 시집을 펴는 순간 그 의미를 달콤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살이가 힘들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면, 그 치료약은 바로 여기에 실린 50편의 시가 아닐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의도고등학교와 한밭대 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정진학교 특수 학습도우미로 일했고 한국 장애인 신문사에서도 일했다. 한국 장애인 생산품 공판장 에서 텔레마케터로 일하던 중 박태희 씨를 만나 결 혼했고 지금은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에서 송마 가 겟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