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한자의 모든 것!
한자 단어 4800개, 사자성어 1000개, 성구成句 100여 개 수록
군더더기는 싹 빼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한자어만을 엄선
국내 한자 교재들은 대부분 ‘부수, 획수, 필순, 뜻, 소리’ 등을 기본 요소로 구성한다. 이는 한자의 기초에 중요성을 둔 배려 때문인데,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한자어는 이런 요소들에 크게 구애되지 않은 형편이다. 게다가 상용한자는 1,800자에 불과하다. 우리말 단어 중 약 70% 가까이가 한자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이다.
저자는 시중에 많이 나도는 한자의 기초를 다루는 교재들과는 달리, 우리말 속에 존재하는 한자어에 주목했다. 즉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 중에서 한자로 된 단어는 어떤 것이고, 그 단어는 어떤 한자로 구성되었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생활 한자에 더 큰 무게를 두었다. 이는 단어가 갖는 원래의 뜻을 좀 더 명확하게 밝혀 일반인의 말글살이를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는 교육한자라고도 부르는 상용한자의 약 두 배에 가까운 3,300개의 한자와 4,800개의 한자 단어, 1,000개의 사자성어, 100여 개의 성구成句 등 무려 9,200여 개의 항목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 각각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매우 실용적은 단어, 사자성어 및 성구成句로 구성되어 있어, 실로 실용 한자어의 보고寶庫라고 할 만하다.
한자의 기초를 닦기보다는 한자의 뜻을 구분하고 한자어를 통해 각 한자의 쓰임을 알고, 더 나아가 한문의 멋까지도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한자 교재이다.
어린 시절 서당에서 정식으로 한학을 배웠다.
논어, 맹자, 사서삼경 등등. 이쯤 되면 소위 이
시대의 숨은 고수라고 할 만하다. 성년이 되어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한학과 한문, 그리고 한자
및 서예 등을 멀리하지 않고 꾸준히 개인의 수양
으로 삼아왔다. 나이가 들면서 생업에 종사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렇다고 학문과 수양까지 그
만두지는 않았다. 스스로의 수양을 위해 학문
을 계속하는 한편, 배움의 길을 묻는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 그들과 함께 배
움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런데 몇 가지 장
애로 인해 배움의 장을 계속하지 못하게 되고,
지금은 몇 명의 광팬과 더불어 초야에 묻혀 한
학의 즐거움을 나누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