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집필 배경 및 해설
“자신과 같은 모습, 같은 생각을 지닌 어떤 이가, 또 다른 세상에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소설 옥수수 밭 별자리는 이런 상상과 꿈이 모티브 (motive)가 되었다.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자신의 존재를 찾아본다는 것은 꿈을 다시 회상하는 것과 같다.
만약 세상에서 자신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같은 삶을 살아가는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또 다른 자신의 삶은 이미 정해진 운명의 항로를 따라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그 모습은 자신의 현재, 과거, 미래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줄거리
영복은 친구 아버지 소유의 별장을 보수하기 위해 낯선 시골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는 들판이 끝없이 펼쳐진 여울가에 홀로 앉아 이런 상상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밤을 지새운다. 그런데 우연히 길 잃고 찾아온 한 여인과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되는 행운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사랑을 예감한다. 영복은 그녀와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같은 운명을 지닌 또 다른 자신의 모습도 밤하늘 속 어느 공간에선가 같은 모습으로 밤하늘을 응시한다고 여겨버린다.
그의 모습이 곧 자신의 모습이 된다는 사실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 모습이 그 누군가의 과거에 모습이 되고, 또 과거에 내 모습은 그 누군가의 미래의 모습이 된다.”
소설 옥수수밭 별자리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애틋한 사랑이야기이지만, 기본적인 사상은 상상을 통한 꿈의 세계이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상고를 졸업했고 벤처투자 회사인 피아트 에셋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프라모델 수입판매업체인 뉴하비를 운영하고 있다. 『옥수수밭 별자리』는 그의 첫 출간작이자 그의 진솔 한 사랑관이 담긴 감성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