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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여성을 읽다

시대 따라 변하는 여성 이미지를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이브의 모습부터 현대 여성의 모습까지 사회학자의 눈으로 명화를 들여다보다 역사적으로 예술 작품 속 여성의 이미지는 남성이 원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왔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사회적 규범으로 고착되어 모범적인 여성성을 제시하고 학습시켰다. 그러나 때론 예술 작품은 규범에 저항하는 진보적 여성상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해, 작품 속 여성의 이미지를 찾아보는 것은 사회적 논쟁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시대적 상황, 사회질서, 종교, 심지어 인간의 내면까지도 드러내고 있는 그림을 통해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각의 변화, 종속적 이미지에서 독립적으로 변화되는 과정, 여성성과 모성성의 교차가 실어내는 사회적 규범, 각..
시대 따라 변하는 여성 이미지를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이브의 모습부터 현대 여성의 모습까지
사회학자의 눈으로 명화를 들여다보다

역사적으로 예술 작품 속 여성의 이미지는 남성이 원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왔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사회적 규범으로 고착되어 모범적인 여성성을 제시하고 학습시켰다. 그러나 때론 예술 작품은 규범에 저항하는 진보적 여성상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해, 작품 속 여성의 이미지를 찾아보는 것은 사회적 논쟁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시대적 상황, 사회질서, 종교, 심지어 인간의 내면까지도 드러내고 있는 그림을 통해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각의 변화, 종속적 이미지에서 독립적으로 변화되는 과정, 여성성과 모성성의 교차가 실어내는 사회적 규범, 각 시대와 사회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변화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림 속에 나타나 있는 여성들의 표정을 통해 당시 시대적 배경은 물론 여성들의 지위를 상상해 볼 수 있고 또한 이를 미학적 시각에서 관찰해 볼 수 있는 지적 즐거움도 체험하게 된다. 더불어 이러한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경험 속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보는 자기 찾기의 탐색적 체험은 더 큰 의미를 준다.
이 책은 페미니즘 미술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통제와 규범을 그려낸 그림 속 여성들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와 함께 변화된 여성성에 주목한 사회학적 담론을 싣고 있다. 때론 정치적이고, 때론 도덕적이고, 때론 문화적이며, 때론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들을 근거로 등장하는 여성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사회 속에서 개체화된 자기를 바라보는 철학적 사유를 깨워 줄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차례 프랑스 유학을 거쳐 2008년 파리 도핀 대학(파리 9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 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복지정책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사회학과 사회복지 분야의 강의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체험했던 일상의 경험을 토대로 여성의 문제를 문화적 측면과 사회 불평 등적 측면에 주목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림은 저자가 무척 좋아하는 분야이다. 그림에는 여성 들의 변화를 보여 주는 역사성과 함께 여성을 보는 사회 적 시각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그림에 등장한 여성 이미지를 예술성이 아닌 사회학적 시각으 로 많은 독자와 함께 관람하고 싶은 바람으로 책을 구 상하였다. 이러한 구상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늘 엄마 곁 에서 용기와 힘을 준 딸 덕분이다. 멀리 떨어져 힘든 공 부 과정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고 고 마워, 공간을 초월하여 함께 공부하면서 용기를 주는 시간을 갖고자 했던 지극히 평범한 엄마의 마음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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