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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날 (일상I)

최병년의 시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다. 그가 산업근로자 시절 보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어려서부터 줄곧 보고 자란 인천 앞바다는 말없이 위대한 자연물을 닮은 그만의 시세계를 탄생시켰다. 사람들은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 아웅다웅 다투며 살아가지만 결국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자연물 앞에 무릎을 꿇고 생을 마감할 뿐이다. 그는 인생무상을 얘기하지만 그것은 허무주의가 아니며 단지 자연을 닮지 못한 채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삶들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일 뿐이다. 그는 위대하거나 남에게 내세울 만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세상을 지켜보고 그 소회를 짧은 글로 남길 줄 알았던 사람이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인 『어느 한 날』에는 그의 인생이 담긴 총 13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최병년의 시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다. 그가 산업근로자 시절 보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어려서부터 줄곧 보고 자란 인천 앞바다는 말없이 위대한 자연물을 닮은 그만의 시세계를 탄생시켰다. 사람들은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 아웅다웅 다투며 살아가지만 결국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자연물 앞에 무릎을 꿇고 생을 마감할 뿐이다.
그는 인생무상을 얘기하지만 그것은 허무주의가 아니며 단지 자연을 닮지 못한 채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삶들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일 뿐이다. 그는 위대하거나 남에게 내세울 만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세상을 지켜보고 그 소회를 짧은 글로 남길 줄 알았던 사람이다. 그의 첫 번째 시집인 『어느 한 날』에는 그의 인생이 담긴 총 13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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