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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달걀보다 향기로운 닭똥으로

신군부 철권통치에 문학마저 무릎을 꿇는구나! 암울한 시대, 펜 한 자루로 찾아 나선 ‘진짜 시인’의 길 『시인 없는 한국』의 저자 김영범의 본격 문학 비판 소설! 탄압과 폭력이 들끓던 신군부 시절, 룸살롱 웨이터 출신인 기수는 ‘진짜 시인’을 꿈꾸는 문학도였다. 그의 습작은 사랑에 실망하여 차갑게 살아가던 여진의 마음을 녹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시인의 길을 걸으며 행복했던 나날도 잠시, 기수는 친구 창학이 이끄는 폭력조직 신성파의 간부라는 오해를 사 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끌려가게 되는데……. 이 소설은 시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해 온 저자가 주인공 기수의 입을 빌어 부실한 한국 문학을 통렬히 비판하고, 또 신군부 시절과 폭력조직이라는 배경을 통해 부당한 권력자들의 실태를 날카롭게 지..
신군부 철권통치에 문학마저 무릎을 꿇는구나!
암울한 시대, 펜 한 자루로 찾아 나선 ‘진짜 시인’의 길
『시인 없는 한국』의 저자 김영범의 본격 문학 비판 소설!

탄압과 폭력이 들끓던 신군부 시절, 룸살롱 웨이터 출신인 기수는 ‘진짜 시인’을 꿈꾸는 문학도였다. 그의 습작은 사랑에 실망하여 차갑게 살아가던 여진의 마음을 녹일 정도로 매력적이다. 하지만 시인의 길을 걸으며 행복했던 나날도 잠시, 기수는 친구 창학이 이끄는 폭력조직 신성파의 간부라는 오해를 사 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끌려가게 되는데…….
이 소설은 시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해 온 저자가 주인공 기수의 입을 빌어 부실한 한국 문학을 통렬히 비판하고, 또 신군부 시절과 폭력조직이라는 배경을 통해 부당한 권력자들의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시를 매개로 흐름을 엮어 나가는 발상이 놀랍고 신선하다. ‘소설과 시와 논평’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다면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라. 특히 소설 사이사이에 일기 형식으로 수록되어 분위기를 돋우는 32편의 시들은 놓쳐서는 안 될 감상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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