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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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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최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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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나이 듦의 소회와 세상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72편의 에세이. 이 글을 읽다보면 당신도 현명하게 나이 드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인생을 다루는 에세이는 많다. 저마다의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는 독자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던지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짓게 만든다.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명인이나 지식인이 쓴 에세이도 좋지만 특히 우리 이웃이 쓴 것 같은 소박한 에세이에는 도공의 손으로 빚은 질그릇 같은 따스한 느낌이 담겨 있다. 40년에 가까운 교직생활을 마치고 교육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기도 하고 음악회나 전시회를 가는 것을 즐기며 하루하루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때로는 변해버린 교육현실과 공공질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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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80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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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차례
제 1 부 수안보의 초가을
2014 일출
마지막 직무연수
10년이 흐른 후에
와플과 붕어빵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며
거장(巨匠)과 악동(樂童)들
10월, 그리고 하순
김통준, 이통준, 최통준
한가위 보름달
수안보의 초가을
더위를 잊은 사람들
벽창호(壁窓戶)
제 2 부 교직사계敎職四季
자랑스러운 후배 은정이 보아라
문학회 두 할머니
승자의 눈물, 패자의 눈물
교직사계(敎職四季)
인생 백년, 세월 백년
삼가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영원한 청년 남일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서
두 개의 시사회
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그 후 다시 10년
제 3 부 네잎클로버 교환권
계사년 뱀 이야기
새 팔자 세 가지
겨울 은행나무
할아버지잖아!
이젠 내가 갚을 때
이상한 이별
뜻밖의 조우(遭遇)
두고 온 아이들
네잎클로버 교환권
사선영어학습법(四善英語學習法)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독도에서 대구에서
제 4 부 무언호인無言呼人
북경열차(北京列車)의 Nobody
때 늦은 수학여행
얼굴 없는 사람들
건포도 세 알
하루 종일 뭐하세요?
애들남, 애정남
아주 특별한 선물
오월에 읽는 편지
오래된 매듭을 풀면서
반백유감(半白有感)
외로운 동백
무언호인(無言呼人)
나무 위의 종이비행기
제 5 부 존사애생尊師愛生
꽃샘바람 선거바람
손바닥에 숨은 시
민들레에 담긴 모정
다시 듣는 그 노래
적자생존
교학상장(敎學相長)
두 아이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목도장과 생수병
존사애생(尊師愛生)
새해 해묵은 다짐
여럿 모여 하나 되니
제 6 부 갓바위에 모인 염원
백묘(白卯)와 흑룡(黑龍)
교장선생님표 네잎클로버
차가운 겨울밤, 따뜻한 음악회
겨울 장미
갓바위에 모인 염원
금목서의 도발
세 잎과 네 잎 사이
무학산 가을비
영웅 위의 영웅
양말 두 켤레
지팡이의 힘
주례학 개론(槪論)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나이 듦의 소회와 세상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72편의 에세이.
이 글을 읽다보면 당신도 현명하게 나이 드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인생을 다루는 에세이는 많다. 저마다의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는 독자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던지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짓게 만든다.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명인이나 지식인이 쓴 에세이도 좋지만 특히 우리 이웃이 쓴 것 같은 소박한 에세이에는 도공의 손으로 빚은 질그릇 같은 따스한 느낌이 담겨 있다.
40년에 가까운 교직생활을 마치고 교육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기도 하고 음악회나 전시회를 가는 것을 즐기며 하루하루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때로는 변해버린 교육현실과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들을 매서운 말투로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바탕에는 인생과 사람을 바라보는 따스한 배려와 시선이 담겨 있다.
또한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누구나 일상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다루며 과장되거나 화려한 비유를 동원하지 않고도 묵묵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투박하지만 푸근한 필체로 풀어낸 인생과 사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나의 생각대로 하루를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최재운 崔在雲은 1952년 경북 경산 출생으로 호는 청암(淸岩)이다. 1974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했고, 계명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Fulbright 장학금(DDRG)을 받아 Ohio State Univ.(미)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언어학을 연구했다. 그 밖에 USDAGS(미), Univ. of Delaware(미), Griffith Univ.(호) 등에서 영어교수법을 공부했다. 1974년 교사 발령 후 경북의 점곡중학교, 의흥상업고등학교, 대구의 효성여자고등학교, 대건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와룡고등학교 교감, 대구외국어고등학교 교장, 교육과학연구원 진로교육부장, 교육연수원 연수부장, 서부교육청 교육국장, 운암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5년 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제6회 보은의달국민편지쓰기대회 장려상, 제10회 공무원문예대전 행자부장관상, 제14회 국제신인번역장려상, [대한문학세계] 신인작품상 등을 수상했고, 대구수필문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번역가협회(KST)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햇살 한 움큼의 축복』, 『교정에 핀 민들레』, 『세 번째 듣는 넋두리』, 『살며 생각하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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