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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시인이자 수필가인 추은진의 첫 포토 에세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빛 속에서 살 수도 있고 어둠 속에서 살 수도 있다. 저자 추은진은 빛 속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어둠의 시간에서 있어야 할 때에도 따스하게 비추던 그 빛을 기억하고 살려 노력한다. 저자는 불혹의 마지막 길목에 서게 되니 눈도, 귀도 낡아져 가고 있나 보다고 말을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그의 눈과 귀가 더 새로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글은 오랜 기간 숙성된 좋은 와인처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우러나며, 삶의 현장에서 습득해서 얻어진 지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꽃은 천지에만 피는 것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도 꽃이 핀다. 남을 포용할 줄 아는 꽃, 미움을 화로 다스리지 않고 인내로 다스릴 줄 아는 꽃. 바로 그런..
시인이자 수필가인 추은진의 첫 포토 에세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빛 속에서 살 수도 있고 어둠 속에서 살 수도 있다. 저자 추은진은 빛 속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어둠의 시간에서 있어야 할 때에도 따스하게 비추던 그 빛을 기억하고 살려 노력한다.
저자는 불혹의 마지막 길목에 서게 되니 눈도, 귀도 낡아져 가고 있나 보다고 말을 하지만 글을 읽다 보면 그의 눈과 귀가 더 새로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글은 오랜 기간 숙성된 좋은 와인처럼 부드럽고 깊은 맛이 우러나며, 삶의 현장에서 습득해서 얻어진 지혜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꽃은 천지에만 피는 것은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도 꽃이 핀다. 남을 포용할 줄 아는 꽃, 미움을 화로 다스리지 않고 인내로 다스릴 줄 아는 꽃. 바로 그런 꽃이 이 책에 가득 피어 있다. 소소한 일상과 사물 하나까지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고해성사 같은 책, 삶의 지혜서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산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릅니다. 믿음은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고 불안전한 미래의 길을 보여주는 등불입니다. 믿음의 세상을 원한다면 나 자신부터 얼마만큼 타인에게 믿음을 주고 사는가를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일방통행이 아니니까요.
-본문 중에서
저자 추은진은 바람이 많고 돌산이 있어서 아름다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시미밸리(Simi Valley)에 살고 있다. 《문학세계》, 《미래문학》에 시로 수상했고, 《한국산문》, 《경희해외동포문학상》에 수필로 상을 받았다. 첫 시집 『따스함에 속다』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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