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함께 만든 재미있는 동시 짓기 안내서!
부모는 자녀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부모는 자녀가 인성이 따뜻하고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그렇다고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동시를 짓게 하는 것이다.
동시 짓기는 언어로 그림을 그리는 행위로서 매일, 쉽게 할 수 있는 창의력 훈련 방법이다. 동시를 쓰기 위해 느낌을 떠올리고 적당한 언어를 고르는 과정에서 저절로 창의력이 높아지고 풍부한 언어감각을 키우게 된다. 또한 자연 현상이나 생활 주변을 두루 살펴야 하니 관찰력과 사고력이 저절로 생긴다.
동시의 감상과 동시 짓기를 돕는 책은 서점가에도 즐비하다. 그러나 동시 짓기를 이렇게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다. 특히 아이가 글감을 찾는 과정과 고치는 과정, 지도의 내용이 생생하게 작품별로 제시된 책은 거의 전무하다.
아이는 우연히 동시 한 수를 써서 아버지에게 보였고, 함께 고치고 다듬으면서 동시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동시 짓기를 지도했던 아버지 역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니고, 어릴 적부터 동시 읽기를 좋아했고, 커가면서도 시를 읽는 것이 그저 좋았고, 많은 시를 읽었고, 아직도 시 읽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이 책은 아이가 시를 짓기 위해 사물을 어떤 눈으로 관찰하는지, 글감을 어떻게 찾는지, 초벌 동시를 어떻게 다듬는지 등에 대한 생생한 내용이 이야기 식으로 담겨 있다. 후반부에서는 동시를 썼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 쓴 시의 세계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동시를 읽고, 동시를 쓰고, 동시를 사랑하기를 바라는 엮은이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고 처음 동시를 쓰는 어린이, 동시 쓰는 데 부담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동시 지도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의 필독서로서 손색이 없다.
저자 김규동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울산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부산대 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현대 자동차에 입사하여 23년간 근무를 하고 동희정공을 마지막 직장으로 은퇴를 하였습니다.이제 할아버지가 된 내가 평소 꿈이었던 손자 손녀들에게 줄 큰 선물로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 동시를 지었던 방법을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어 책을 출판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모든 어린이가 내 손자 손녀가 되어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된다면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