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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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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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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 한영주의 네 번째 시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함께 부르는 시가 있는 시간의 집이 있다. 그곳에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살고 있다. 바로 한영주다. 아빠라는 값진 이름을 준 두 딸,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손잡고 걷는 아내, 세상에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그들이 있기에 그에겐 꽃 피고 꽃 지는 매순간이 사랑이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걷는 모든 길이 사랑으로 채워진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견디지 못할 일은 없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담장의 개나리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화단 가의 목련꽃이 새하얗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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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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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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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차례
1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1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2
겨울 이야기
고래 소리를 닮다
고집쟁이 - 정원에게
김치냉장고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리는 딸
깃털 하나
나비
내 딸 정민아
내 딸 정원
내 딸 정원에게
달팽이
두 딸이
딸아이와 집들이를 다녀오는 길에
딸이 세상을 말하다
못난 사람
사랑의 꽃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내 딸
사랑하는 딸아 미안하다
사랑하는 정민아
사물의 이름이 불리기까지
손수건에 ‘정민’ 이름을 새겨놓다
순천만에 가다
아가의 웃음
아빠라고
아이가 아프다
아침 산책
아침 산책에 비를 만났다
아프지 마 아프지 마
엄마라서
이 세상을 돌아서 너는 왔니
이별
자전거 산책
잠시 이별
저녁 산책
정민에게
정민이가 아프다
정민이의 첫 생일을 맞이하며
정원이 뭐 해?
첫 돌도 되기 전에 세상을 걷다
큰딸과 광양 5일장에 가다
큰딸아이와 산책
해바라기
2부 생각의 직선
2012년도 12월 31일
가족 1
가족 2
강화도 여행
결혼 2주년
고당 한옥 카페
고속도로를 달리다
공백
공복
그녀의 안경
그대
그대가 있는 그곳에도
그대는 선희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그대의 사랑에
그대의 사랑을
그대이기에
꽃
나 그대 아니면
나무처럼
내 가족
내 님
달력
달이 가다
닭볶음탕을 먹다
별은 간격으로 사랑한다
별이
부부
사랑
사랑, 다른 이유를 찾아도
사랑은
사랑의 속사임
사랑이겠다
생각의 직선
소파에 누워 있는 아내를 보며
소파에 대하여
아내
아내를 위한 십계명
아내에게
아내와 맥주 한 병씩 마셨다
야식
연리지
영원한 사랑
운전 연습
이곳
저편에 서 있는 그에게
첫 만남 그 이후가 더 설레는 사람
추억 나들이
행복
행복의 크기
3부 아버지
4월, 눈이 날리다
가족을 만나다
광양에 가다
그대의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꽃과 바람이 만나다
나무
나무 예찬
내일부터 장마
눈 - 악 쓰고 가다
담쟁이덩굴
마른장마
목련
목련꽃
민들레
반딧불이
벚꽃 피다
별 하나 있다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에
시골집 하늘에서 별을 따다
아버지
아침 안개
어릴 적 나의 집
어머니
엄마
여행
왜 폭설로 또다시 내리는가
울산, 정자해수욕장에 가다
작은 새이고 싶다
장마 구름 1
장마 구름 2
점과 길
친구
친구를 만나다
칼바람이 불다
푸르다는 이유로
할머니와 냉이
4부 풍선 불기
63빌딩 씨월드에 가다
4대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10월 31일
가을 저편
가을나무로 서 있기보다
가을비가 내렸다
같은 혹은 다른
거미줄에 걸렸다
겨울나무
그게 가족이다
꽃다발
낙엽
내 안의 소리
노을로 지다
눈-꽃
달빛 1
달빛 2
리어카에 폐지 줍는 할머니
바람에는 소리가 산다
산정호수
세상이 말을 걸어올 때 너의 언어로 노래하라
시골집 하늘과 별
쓸쓸함
일산시장 그
잠시 지나가는 바람이게끔 해다오
장마
저 들꽃 흔들리는 자리에서
추석
태풍(볼라벤, 산바)
폭설, 그 끝은
풍선 불기
흰 눈이 내린다
5부 교사의 길
8자 마라톤줄넘기
고추잠자리
교문 옆 소나무 한 그루 섰다
교사의 길
교육이란 이름으로
김원목, 나는 학폭담당교사이다
나는 누구인가
놋다리밟기를 하다
문선희, 그대는 교사랍니다
방학하는 날
봄처럼 왔다
사랑의 열매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
시험
아파트 옥상이 한 뼘씩 자라는
잎과 바람
장미 보다
제1회 현산작은음악회
축구를 하다
학교
회갑
체육교사 한영주의 네 번째 시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노래하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 함께 부르는 시가 있는 시간의 집이 있다. 그곳에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이 살고 있다. 바로 한영주다. 아빠라는 값진 이름을 준 두 딸,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손잡고 걷는 아내, 세상에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그들이 있기에 그에겐 꽃 피고 꽃 지는 매순간이 사랑이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걷는 모든 길이 사랑으로 채워진다.
그들이 있기에 그가 견디지 못할 일은 없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담장의 개나리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저 화단 가의 목련꽃이 새하얗게
웃어주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만남도 이별의 또 다른 얼굴이듯이
개나리꽃이 목련꽃이 속절없이 꺾여
바람에 흩날리는 것도 사랑이 아니겠는가
그대를 사랑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굳이 꽃 피고 지는 순리에 아파하기보다
꽃 피고 지는 매순간이 사랑이지 않겠는가
- 본문 중에서
저자 한영주는 1976년 시의 마음을 키워준 지리산자락의 중군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첫 시집 『나는 나를 좋아한다』를 시작으로 『종이배』와 『아빠의 노래』가 있다. 현재 일산의 현산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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